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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5.14 카나트의 형태와 규모

[엔지니어링 데일리 2013. 6. 13] 카나트, 사막을 삶의 옥토로

http://www.engdaily.com/news/articleView.html?idxno=2082


카나트의 형태와 규모
카나트는 순수하게 사람의 힘으로 만들어진다. 형태나 규모도 삽이나 곡괭이 등 간단한 손도구로 파낸 것이어서 하나하나만 보면 그리 보잘 것이 없다. 그러나 이러한 개개 시설이 서로 연결되어 완벽한 체계로 기능할 때 비로소 카나트의 놀라움이 드러난다. 그 모습은 마치 우리 몸의 모세혈관을 지상에 현현시켜놓은 것과 같다. 이렇게 유기적인 연결망을 통해 퍼져 나가는 카나트는 혈관으로 자양이 공급되듯이 사막을 농경지로 바꾸어 놓는다.

  
▲ 카나트 개요도

카나트는 취수를 위한 모정(母井)과 수로터널 그리고 도달지의 저수조로 이루어진다. 모정은 오아시스나 산 가까운 곳에 만들어진다. 산악지대에서 흘러내린 물은 순도가 높지만 땅 밑으로 스며들면 염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굴착 작업을 위해 중간에 파는 간정(間井)은 공사 후에는 수로 유지관리에 이용된다.

여기서 시작된 카나트는 5km 정도 떨어진 저수조에 모인다. 일부는 여기서 사용되고 일부는 다시 카나트를 통해 여러 지역으로 흘러간다. 모정에서 물이 도달하는 끝까지는 40km가 넘는 경우가 많다. 중간 우물은 5~10m 깊이로 만들어진다. 그러나 수로터널의 특성상 일정한 경사가 유지되어야 하므로 지형에 따라 훨씬 더 깊어지기도 한다.

중국 트루판 박물관 자료에 따르면 하미, 우루무치, 트루판의 카나트는 약 1000개소로 전체 길이는 5,272km에 이른다. 그러나 가장 많은 카나트는 이란에 있다. 처음 카나트를 만들어 낸 나라답게 공식 관리되는 카나트만 5만 개소가 넘는다. 길이에 대한 통계는 없지만 중국의 1000개소와 비교가 되는 수치다. 이란은 아직 80%의 농사를 카나트를 이용해서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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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arinG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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